오늘 소개할 애니메이션은 4월은 너의 거짓말이다 (또다른 말로 4월 구라 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4월은 너의 거짓말은 피아노를 소재로 하는 다른 만화인 피아노의 숲 하고도 비슷한 느낌의 애니인데
개인적으로는 피아노의 숲 보다 좀 더 현실적인거같다. (트라우마, 연애관 등을 더 깊게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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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얘기하면 이 애니는 하나의 내 인생작 애니가 되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음악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봐야 하는 애니라고 생각한다.
사실 어제가 되어서야 완결을 다 보게 되어서...
아직 여운이 가시질 않은 상태에서 글을 쓴다.
지금도 4월은 너의 거짓말의 ost인 반짝임 을 들으면서 글을 쓰고 있다.
아래 내용은 스포일러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일곱개의 대죄 1기, 2기 제작사와 같은 A1 픽처스가 제작하였으며
역시 명불허전 A1 픽처스 답게 아름다운 배경과 색깔, 유려한 작화를 보여주었다.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제목에서 처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또는 멋진 거짓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이게 왜 아름다운 거짓말인지는 말로 일일이 풀어쓰기보다는 애니를 보면서 느껴보는게 좋을거 같아서 쓰지 않도록 하겠다.
스토리는 대강
피아노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던 아리마 고세이가 자유분방한 소녀 카오리를 만나서 변화해나가는 과정을 다룬다.
주인공인 아리마 고세이는 어렸을 때 부터 피아니스트였던 어머니에게 학대(?) 받으며 피아노를 배웠는데 그 과정에서 트라우마가 생겨서 (학대하는 어머니에게 "너같은건 죽어버렸으면 좋겠어"라는 말까지 하고... 그것으로 인해 어머니가 돌아가신 걸로 생각하면서...) 피아노를 더이상 칠 수 없게 되었다.
카오리는 진심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바이올리니스트였고 악보대로 치는게 아닌 자신만의 느낌으로 음악을 구사해 아리마 고세이가 컬러풀한 세상을 보게 해준 장본인 이었다. (여기서 컬러풀하게 되었다. 는 표현은 애니에서 자주 사용되던 표현으로 1화 제목이 아예 "모노톤/컬러풀" 이다.)
그런데 사실 카오리는 깊은 병을 앓고 있는 시한부 인생이었고, 인생의 마지막을 어릴때부터 동경하던 아리마 고세이와 음악하는 것으로 하고자 병원을 뛰쳐나왔던 것이다. 그리고 고세이의 친구인 와타리를 좋아한다고 거짓말하고 그로 인해 고세이까지 만나게 된다. 한편, 고세이는 카오리를 좋아하고 고세이의 소꿉친구인 츠바키는 고세이를 좋아하고 카오리도 나중에 고세이를 좋아한다는게 밝혀져 삼각관계 로맨스물로도 생각될 수 있겠다. 그런데 이 애니는 내가 느끼기로는 로맨스물은 아니다. 청춘, 성장, 학원물에 가깝다.
개인적으로는 애니메이션 보면서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눈물이 주르륵 흐르는 부분이 꽤 많이 있었던거 같다.
그런데 마지막장면... 카오리가 죽어서 편지를 남긴 장면은 제일 슬픈 장면이었을텐데도 불구하고 가슴만 먹먹해지고 눈물이 흐르진 않았다.. 아마 슬픔을 넘어선 아련함 때문이었으려나..
한편, 카오리를 보면서 나의 스무살 시절이 생각나기도 했다. 음악을 정말 진심으로 좋아하고 모든 일을 "어떻게든 되겠지" 라고 생각하며 망설임 없이 실행했던 그 시절, 몸과 마음이 가벼웠던 그런 시절, 좋아하는 무언가에 미친듯이 몰두했던 그런 시절이 나도 있었지라고 생각났다. 그리고 지금 현재의 나는 무언가에 그렇게 좋아하는 무언가에 꽂혀서 그렇게까지 몰두하고 있나 라고 반문하게 되기도 했다.
애니에서 세토 히로코는 연주가란 단 몇분간의 공연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그 공연 후에 쏟아지는 관객의 환호와 같은 멋진 순간을 위해 살아간다는 말을 한다. 즉, 그런 멋진 순간 때문에 오랜시간 엄청난 노력을 쏟아붓고, 공연의 압박감 같은것을 무섭지만 견뎌내면서 살아간다는 것이다. 이건 약간 논문쓰는거랑 비슷하단 생각이 든다. 논문도 결국 몇장짜리 페이퍼를 쓰기 위해서 그 많은 시간을 들이는 것이니까... 결국 삶의 가치를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가 중요한거 같다.
갑자기 이야기가 독백으로 많이 샜는데, 아무튼 "4월은 너의 거짓말"은 눈, 귀, 마음이 모두 즐거운 그런 애니였던거 같다. 실제 피아노나 바이올린 연주가들의 연주 소리와 모습을 가져와서 애니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렇게 이 애니는 A1 픽처스와 참여한 많은 애니메이터들, 연주가들의 협업으로 완성된 멋진 작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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