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금요일부터 이번주 금요일까지 휴가인데 이번주 수요일까지는 여행을 다녀왔고, 목요일부터는 태풍 영향으로 계속 비가 내리고 있어 거의 방콕생활을 하고 있다. 그래서 남은 휴가 기간은 여러 책들과 애니를 보면서 보내고 있다. 특히 애니 하이큐 2기를 거의 다 보게 되었다. 어차피 세계 1등이 될 수 없는 (언젠가는 패배할 수 밖에 없는) 배구를 왜 그렇게 열심히 하느냐는 츠키시마의 질문 (어차피 고작 부 활동일 뿐인데) 에 대한 답은 그것이 그냥 재미있고 오로지 나로 존재할 수 있는, 즉 몰입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어떤 일을 할 때 거기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을 때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것에 대한 두려움은 항상 있다. 예를 들면 만화가가 되고 싶다던가 가수가 되고 싶다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