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일상] 간만에 근황

라니체 2024. 6. 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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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버렸다.

유독 휴일이 많았기도 했고 (근로자의날,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그와중에 회사에서는 프로젝트 마감 일정이 2개나 잡혔고...

5월 마지막주 금요일에는 가족여행으로 싱가포르도 다녀와서 그런지

정신차리고보니 어느새 6월 첫째주도 끝나가고 있다.

 

 

싱가포르 여행은 무사히 잘 다녀왔다.

싱가포르 행 비행기를 탈때 기류가 불안정해서 좀 불안하긴 했는데 (요즘 안좋은 소식도 있었고)

6시간 30분 걸려서 무사히 도착했다. 돌아올때는 5시간 30분 걸린듯하다.

비행기 왕복시간에서 이렇게 차이나는 이유가 지구의 자전과 관련이 있을듯한데

자세힌 모른다.

 

 

여행은 잘 다녀왔는데 문제는 집에서 하루 더 쉬다가 과식을 하는 바람에

급체를 했다... 다행히 현충일에 여는 내과의원이 있어서 처방을 받을수 있었다.

생각보다 심하게 얹힌듯해서 후유증이 좀 심했다. ㅠ 오늘까지도 약먹고 먹는걸

최대한 조심하고 있다. 역시 내 체질은 과식을 하면 안되는듯하다.. 특히 밤에 뭐

먹고 자는건 쥐약...

 

 

최근에 책하고 드라마하고 애니를 두루 보고 있다.

드라마 중에는 가족 여행 중 알게 된 "미녀와 순정남",  그리고 좀 됬지만 옛날

드라마인 "그해 우리는" 을 보고 있다. 드라마를 원래 즐겨보는 편이 아닌데

어쩌다보니 빠지게 되어 쉬는 내내 엄청 봤다.

 

그리고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 라는 책을 보고 있다.

정확히는 도서관에서 이책을 빌리려다가 모든 책이 다 대출중이여서

박찬국씨가 지은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 읽기" 라는 책을 읽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정말 좋은책인듯 하다.

소유 중심의 삶과 존재 중심의 삶에 대해서 상세히 서술되어있다.

이 책을 전반적으로 다 본 다음에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 본책도 읽어볼 

예정이다. 그런데 지금 읽고 있는 이 책도 쉬운 내용은 아니라서, 본 책은 얼마나

더 어려울지 모르겠다. 그래도 이 책을 보고 보면 좀 더 이해가 잘 되리라 믿는다.

 

개인적으로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 읽기" 에서도 상당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 다소 길을 잃은 나의 삶의 방향성을 다시 다잡아주는

고마운 책이다. 아직 다 읽어본건 아니지만 100페이지 가량 읽고 난 지금도 삶에 있어서

상당히 많은 부분들이 명쾌해졌다. 아마 데카르트의 이 말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을것 같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항상 조심하자. 기쁨과 쾌락은 다른것. 을 향해 정진하자.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과학적 정신에 너무 치우치진 말기.)

 

개인적으로는 더 많은 현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소유 중심의 삶이 아닌 존재 중심의 삶으로 살아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래야 진정한 행복, 기쁨을 누릴수 있을 것이다. 

그와 함께 기후, 환경 문제에 대한 유일한 대책일지도 모른다.

 

 

귀멸의칼날 합동강화훈련편도 매주 애니맥스에서 뜨고 있어서 꾸준히 시청중이다.

그리고 또 최근에 알게 된 "요자쿠라 일가의 대작전" 이라는 애니도 매주 뜨고 있어서

같이 보는 중이다. 스파이 패밀리 같은 내용 같은데,

솔직히 애니 이름이 좀 그렇지만, 보다보니 계속 보게되는 마력이 있다.

약간 코믹 + 일상 + 어드벤처 같은 느낌이다.  일단 작화가 나쁘지 않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