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일상] 보상과 상관없이 일을 할 것

라니체 2023. 10. 1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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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유튜브에서 되게 좋은 영상을 하나 보게 되었다.

 

 

아래 영상이 바로 그 영상인데 최근 고민하고 있던 부분을 강연자분이 명쾌하게 답해주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vIBxgC0uyY&t=4234s 

 

 

 

요즘 내가 갖고 있던 고민은

 

이 막막한 세상 속에서 내가 어디에 최선을 다해야 할지, 어디에다가 시간을 쏟아부어야 할지에 대한 부분이었다.

 

 

특히 회사에서 최선을 다해봤자 보상이 드라마틱하게 변할거 같지도 않고 어차피 어떻게 하든지간에 서울에 자가 집 하나 구하기도 힘들거란 생각이었기 때문에 약간은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회사일에 진심으로 임하는 편이긴 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공허감이 사라지지 않는것은 사실이었다.

 

 

생각해보면 학생때는 이런 공허감을 못 느끼다가 직장생활 하면서 이런 공허감이 확 커진거 같긴하다. 학생때는 무언가 항상 시험이나 과제, 챌린징한 연구거리가 있었고 그것들을 달성하기 위해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았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번아웃이 종종 오기도 했다. 아무튼 그에 비해 직장인이 되고 약간 의욕이 없어지고 무기력해진 것은 사실이다.

 

 

뭔가 산만해지기만 하고 뚜렷이 하나로 나아가는 듯한 느낌이 없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이렇게 살아도 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상에 따르면 이것은 인간 DNA의 본질적인 특성이며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어쨌든 인간의 수명은 제한되어 있으며 인간은 그 부분에 대해서 극도의 불쾌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루 하루를 완전히 충만하게 살지 못했을 때, 또는 그 날들이 쌓였을 때 불안감과 우울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영상에 따르면 해답은 무보상(또는 무목표)의 치열함(또는 몰입)에 있었다.

 

 

과거 자본주의 시대에서는 목표가 돈이었고 그것이 치열하게 살 연료가 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람들은 치열하게 살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충만함을 느꼈다. 하지만 현 시대에서는 (노력=돈) 이라는 법칙이 깨지게 되어 버렸고 그 과정에서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할 동력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취미든 일이든 100% 힘을 다 써서 끝내는 경우가 적어졌고 그로 인해서 무력감과 공허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보상 또는 결과에 대한 생각은 완전히 접은 채 온전히 그 일에만 집중하는게 필요하다. 이건 내가 좋아하는 미국 작가인 엘리자베스 길버트가 자주 강조하던 부분이긴 하다.

 

 

창조활동은 그 자체로 우리에게 행복감과 충만감을 주기 때문에...

 

 

그리고 또 모르지 않나. 그러다가 언젠가 또 세상의 조명을 받게 될지도

 

 

그러니 그냥 성공 유무에 관계없이, 이게 돈을 얼마나 가져다줄지에 상관없이 내가 좋아하는일을 꾸준히 열심히 하자.

 

또 하나 덧붙이자면 스마트폰, OTT 등에 시선을 빼앗기지 말고 어떤 일을 할때에는 온전히 그 일에만 집중하는 연습을 하자. 한번에 한가지일씩 최선을 다해서 처리할것! 그것이 공허감을 충만감으로 바꾸는 가장 기본적인 행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