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영화는 지난주 토요일에 봤지만
이제야 리뷰를 남긴다.
영화 오펜하이머는 사실 사전지식이 있어야 그 맥락을 이해하기 수월하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유튜버 슈카월드 님의 오펜하이머 관련 영상을 보고갔었는데 영화를 보는데 큰 무리가 없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인터스텔라나 인셉션과 같은 과학 관련된 영화를 많이 만들어오셨는데 기존 영화들이 약간의 상상력이 동원된 SF영화라면, 이번 영화 오펜하이머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다큐같은 점이 독특한 점이다.
3시간의 런타임이 역시 상당히 길긴 했기 때문에 3시간 내내 집중해서 보기보다는 도중에 화장실도 다녀오고 쉬면서 보게 되었다. 영화는 걱정과 달리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이것에는 배경음악과 연출도 한몫한듯하다.
아래는 약간의 스포일러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나치 독일이 핵폭탄을 먼저 만드는 것을 경계하며 시작된 이 맨하탄 프로젝트가 무사히 핵폭탄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하였고 그 프로젝트의 수장인 오펜하이머는 원자폭탄의 아버지라는 오명 또는 별명을 얻게 된다. 별을 연구하던 이론 물리학자이던 그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인간들에게 가공할만한 무기를 쥐어주는 프로메테우스가 된 것이다.
그 여파로 그는 심한 죄책감에 시달리며 수소폭탄 연구에 반대하지만 이것으로 정부에 찍혀서 소련 스파이로까지 몰리게 된다. (게다가 그는 공산주의자 여성과 교제한 이력이 있었다.[1] )
영화에는 그의 말년에 대한 얘기는 자세히 나오진 않아서 나중에 책으로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번외로 영화속에 아인슈타인이 조연으로 아주 포스있게 나온다.
그리고 당시 맨하탄 프로젝트에 투입된 과학자들 중에는 이과 학생들이라면 이름을 한번씩은 들어봤을만한 물리학자, 화학자들이 있었다. 예를 들면 닐스 보어라던지 엔리코 페르미, 리처드 파인만, 폰노이만(수학자아닌가?) 등등..
어쩌면 당대 최고의 과학자들과 막대한 자본 덕분에 맨하탄 프로젝트(5년안에 핵폭탄 개발)가 성공으로 갈 수 있었던게 아닐까. 여담이지만 2차 세계대전의 계기로 유망한 과학자들이 미국으로 많이 이주해오면서 세계 과학계의 판도가 유럽에서 미국으로 건너오게 되었다는 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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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도중에 오펜하이머와 공산주의자 여성의 관계 장면이 드문드문 나와서 깜짝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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