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본지는 좀 많이 됬지만(4개월이나 지났네) 이제야 리뷰를 작성한다.
이 영화는 꽤나 흥행을 했는지 더빙판 까지 국내에 개봉이 되었었는데 필자는 원판을 보지는 못했고, 더빙판을 보고 리뷰를 남기고자 한다.
사실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내 블로그의 카테고리에서
애니&만화 에 넣어야할지 드라마&영화에 넣어야 할지가 고민되긴 하는데
일단 애니 쪽에 가깝다고 생각해서 애니&만화에 넣어보려한다.
뭐 사담은 이정도로 하고 스즈메의 문단속의 후기를 작성해보고자 한다.
아래는 약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너의이름은과 언어의 정원, 날씨의 아이의 작가인 신카이 마코토 작가의 작품이다.
나는 저 세개의 작품(너의이름은, 언어의정원, 날씨의 아이)을 모두 정말 재미있게 봤었기 때문에 이번작도 상당한 기대를 안고 봤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쉬운점이 좀 많았다.
영화의 주요 내용은 지진을 일으키는 요괴들을 봉인해가는 여주 스즈메의 어드벤처이다.
스토리 설정을 간략히 말하자면, 지진을 일으키는 본체는 원한을 가진 죽은 사람들이며 이들이 어떤 요괴의 형태로 형체화되어 문 밖을 튀어나와 지진을 일으키는 설정이다. 그리고 이 요괴의 형태는 보통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이들을 위로하며 문을 닫아가며 지진을 막을 수 있다.
어쩌다 스즈메가 이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데 그와중에 의자로 변해버린 남주도 챙겨야한다.
뭐 결론적으로는 해피엔딩이 되긴 하지만 스토리의 개연성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이 남았다.
특히 지진을 억누르고 있던 요석 다이진과 서다이진에 대한 자세한 배경 설명없이 약간 갑툭튀한다던지 (끝까지 자세한 설명이 없다)
요석의 역할에 싫증을 느낀 다이진이 남주에게 그 역할을 강제로 넘기다가 후반부에 돌연 마음을 바꾸어 자신이 그자리에 돌아간점, 남주와 여주사이의 갑작스런 러브라인... 등은 좀 억지스러운 인위적인 냄새가 나는건 어쩔 수 없었다.
즉, 너의 이름은과 날씨의 아이 등 기존 마코토 감독의 판타지 애니에 비해 개연성이 떨어지는건 사실이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눈과 귀는 즐거웠다. 마코토 감독 특유의 섬세한 그림체(펜드로잉) 같은 애니는 건재했다.
브금 역시 명곡들이 많았다. 너의 이름은과 날씨의 아이 브금이 이제 슬슬 질려서 안듣고 있었는데 당분간 스즈메 문단속 브금은 자주 들어볼 듯 하다.
아 그리고 어쩌면 내가 이 영화를 봤을 당시가 귀멸의칼날 1,2기와 진격의 거인을 보고 있던 시절이어서 애니 보는 눈이 높아진 상태였기 때문에 이런 감상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
다이진 목소리가 은근 귀여워서 중독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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