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엔 겨울비가 추적추적 쏟아지기도 하고... 뭔가 글을 쓰기에 좋은 감성이 되었다. 오늘은 통계학 전공자로써 현업에서 1년정도 일하면서 느끼는 점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필자는 통계학을 석사까지 전공했다. 원래는 수학과 아니면 기계공학과로 갈 생각이었는데 (고등학생때 수학이나 물리를 워낙 좋아했어서) 대학교 1학년때 통계학 과목을 들으면서 흥미를 느껴서 2학년때부터는 통계학으로 전향하였다. 한정된 데이터로부터 확률적인 전체 시스템에 대해 추론하는 과정이 그당시엔 너무나 멋있어보였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사람들의 행동하나하나에 수치가 위에 표기되는 그런 상상을 하기까지도 했다. 어쨌든 그런 종류의 학문이 아닐까하는 추측성 확신만 가지고 통계학과로 그대로 진학하였다. 그리고 방황의 시절이 2학년때 잠깐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