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혼자만의 시간이 되었다.
오늘은 오랜만에 출근을 하고 열심히 일을 하다가 왔다.
그리고 퇴근하고 헬스장갔다가 밥먹고 집에 오니 이시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저녁시간이다.
오늘은 업무 얘기를 좀 할까 한다.
업무를 보는데 제일 힘든건 눈이다. 아무래도 컴퓨터로 계속 코딩을 해야하는 직무 특성상 어쩔수 없다.
나중에 모니터를 페이퍼라이크 같은걸로 바꿔보는것까지도 생각해보고 있다.
더 노안이 오기전에..ㅠㅠ
그다음에 힘든건 역시 현실 문제와 통계적 이론 사이의 간극이다. 나는 회사에서 모델링하는 일을 주로 하는데 이 모델이란게 실무에서 직접 쓰일려면 굉장히 까탈스러운 과정을 거친다. 회사에서도 데이터 driven 문화를 가져가고 싶어하기 때문에 모델링에 대한 요구가 계속 있지만 이게 참 쉽지가 않은거 같다. 정작 실무자들이 원하는 모델은 예측을 잘하는 모델 뿐만 아니라 설명도 되는 모델이기 때문이다. 즉, 어떤 예측값을 모델이 뱉어냈을때 왜 그런 값이 나왔는지 설명을 원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의사결정에 있어서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multi step forecasting까지 원하기 때문에 문제가 배로 어려워지는것이다. 데이터를 통해 가격 결정에 대한 메카니즘을 잘 학습했다고 하더라도 lag가 부족하면 미래를 예측하는데에 문제가 생긴다. 그러면 또 그 설명변수들을 예측해서 써야하는데... 예측에 예측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부담이 커질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LAG를 주고 모델링을 하자니 실시간 정보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문제가 생긴다. 이래저래 문제가 많은데 회사내에 아직 프레임워크가 잡힌건 아니라서 참 힘들다. 아마 지금 이제 막 이런 시도가 되는 중이라... 개척자 느낌인거같다. 그래서 더 힘든듯 ㅠ 어쨌든 계속해서 애널리스트들과 대화하면서 데이터 driven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수밖에 없다. 나의 1차적 목표는 어쨌든 가격 결정 메카니즘에 대한 설명 가능한 causal model을 만들어내는것이니까. 그 다음일은 나중에 생각해 보련다.
갑자기 직무 얘기를 하면서 너무 심각해졌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건데도 스트레스 받는건 어쩔수 없는거같다. 그 외에도 요즘 이것저것 스터디를 하고 있는데 자기 계발에 도움이 많이 되는거 같다. 옛날부터 느끼는거지만 나는 혼자서는 공부를 진짜 안하는 타입이라, 이렇게 강제성을 붙이는게 확실히 효율적이긴 하다. 그림 그릴 시간이 이제 거의 없어졌다(학원갈때 빼고). 그건 좀 아쉽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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