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영화&드라마

[영화 리뷰] 모노노케 히메

라니체 2023. 4. 2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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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모노노케 히메"를 리뷰해보고자 한다.

이 애니는 어렸을적 몇몇 선생님들이 수업이 마칠때쯤 간간이 틀어주던 애니였는데

어렸을때 봤을때는 그렇게 잠깐잠깐씩 봤던 터라 스토리가 정확히 이어지진 않았다.

그리고 어린마음에 그 맷돼지가 재앙신이 되는 장면이나 사슴신의 몸에서 뿜어져나오는 용해액 같은것이 마을을 뒤덮는 장면은 좀 무서웠던거로 기억한다.

 

 

그러던중 우연찮게 이 애니가 다시 생각나게 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한번 보게 되었다.(넷플릭스의 더빙판을 보았다)

 

아래 내용은 스포일러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출처 위키백과

 

모노노케 히메는 원령공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애니에 나오는 원령공주의 이펙트가 그만큼 크기 때문일것이다. (아니면 모노노케 히메가 원령공주라고 번역되어 들어와서 그런거일수도있다)

이 애니는 기본적으로 인간의 자연파괴와 거기에 대항하는 자연신들(동물들로 표현된다)에 대한 이야기인데, 원령공주는 자연의 편에선 인간으로 대표할수도 있을듯 하다.

 

이 애니의 주인공은 아시타카라는 소년인데 활을 잘쏘며, 다재다능하고 준수하며 영웅적인 면모를 보인다.

우리나라의 주몽같은 느낌이랄까?

 

모노노케 히메 주인공 아시타카 [출처 나무위키]

 

위에 소년이 바로 이 애니의 주인공인 아시타카인데, 아시타카는 무예에 출중하며, 또한 총명하고 대인배같은 성격의 영웅적인 모습을 보인다. 또한 외모 또한 출중하여, 애니속 모든 여성들이 다 한눈에 반한다. 보통 애니를 보다보면, 주인공들이 하나씩 결점을 가지고 있는데, 이 애니는 특이하게 주인공의 결점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아닌게 아니라, 이 애니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찾아보니 원작가 미야자키 하야오는 이 애니의 이름을 원래 "아시타카 전기"로 할 생각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너무나 완벽한 아시타카의 모습이 되려 사람들이 작품에 온전히 몰입하지 못하도록 할까 우려한 프로듀서가 제목을 "모노노케 히메"로 바꿔서 방영해버렸다고 한다. 그리고 미야자키 하야오는 이를 뒤늦게알고 매우 화를냈었다고... 미야자키 하야오는 어지간히도 아카자키라는 소년을 우상화하여 작품을 내고싶었나보다.

 

"모노노케 히메"는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원령 공주"이다. 모노노케는 원령이란 뜻도 있지만 요괴라는 뜻도 있다고 한다. 어쨌든, 애니속 여주인공을 지칭하는 말이고 모노노케 히메의 본래 이름은 "산"이다. 더빙판을 보면 사람들은 "산"을 "원령공주"라고 부르며 남주인공인 "아시타카"만이 "산"이라고 부른다.

한편, "산"은 어렸을적 사람들에게 버려져 들개신인 모로에게 길러졌다. 그래서 들개신의 딸로써 살아가고 있었다.

마을에 쳐들어온 맷돼지 재앙신을 죽여서 저주를 받은 아시타카가 사슴신을 만나러 사슴신의 숲으로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우연히 인간에게 당한 모로의 상처를 치료해주는 "산"을 만난다.

 

재앙신이 된 맷돼지 신 나고 [출처 나무위키]

 

 

모노노케 히메 원령공주 산 [출처 나무위키]

 

 

산은 야생소녀 그 자체였는데, 숲을 계속 파괴하는 인간들의 성으로 혼자 쳐들어간다. 그리고 거기서 위기를 맞지만 아시타카가 산을 구하고 숲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성의 우두머리인 에보시는 기어코 사슴신의 숲에 들어가서 사슴신을 죽이는데 성공한다.

 

모노노케 히메 에보시 [출처 나무위키]

 

사슴신을 죽인것은 재앙을 낳았다. 사슴신의 몸에서 용해액이 쏟아지며 주변 마을, 사람들을 다 녹이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값어치가 높은 사슴신의 머리를 들고 달아난다. 하지만 이내 아시타카와 산에게 붙잡히며 아시타카와 산은 사슴신의 머리를 사슴신에게 바치며 죽음을 각오한다. 사슴신은 사슴신의 머리와 몸체가 합쳐지며 다시 돌아오는듯 했는데, 결국 다시 돌아오진 않고 자신이 그동안 일으켰던 재앙을 수습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희생한다. 그렇게 사슴신의 희생으로 모든 마을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간다.

 

재앙신으로 변해가는 옷코토누시 [출처 나무위키]

 

 

모노노케 히메 사슴신 시시가미 [출처 나무위키]

 

시시가미 동물형? [출처 나무위키]

시시가미 신형? [출처 나무위키]

산이 사슴신을 죽인 에보시를 죽이려 하자 말리는 아시타카
 
 

 

@ 감상평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함께 엄청난 대작인건 맞는듯. 스토리도 탄탄하고, 나온 시대를 감안해도 정말 인상적인 씬들이 많이 있었다. 그리고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인 자연과 인간의 대립을 어떻게 저렇게 표현했을까 싶기도 하다. 결국 마지막에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인간은 인간대로 자연을 이용하며 살되 자연을 존중하고 함께하는 그런 암묵적인 약조를 한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자연을 대표하는 산은 결국 숲에 남기로 하고 자연과 인간 사이의 중립 역할을 하는 아시타카가 마을에 남기로 하지만 종종 숲에 찾아가겠다고 한것으로 보면 자연과 인간사이에 공존을 의미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간을 대표하는 에보시가 아시타카를 귀하게 모시라고 한것으로 보았을때, 에보시 역시 아시타카의 그런 마음에 공감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번외로 역대 일본 흥행수입(애니,영화포함)을 보았는데 아래와 같았다.

역대 일본 흥행 수입 [출처 나무위키]

 

모노노케 히메는 영화가 좀 주제가 무거워서 그런지 일본내 흥행 수입으로는 7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동일 작가의 다른 작품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2위를 기록.

1위인 귀멸의 칼날은 대체...

 

글로벌 흥행 1억 달러 이상 일본 애니 영화 최종 수익도 비슷한 경향을 보인다.

글로벌 흥행 1억 달러 이상 일본 애니 영화 [출처 나무위키]